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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및 기획

📊 '감성' 콘텐츠에도 데이터는 필요하다

by everything1111 2025. 4. 14.

감성 콘텐츠는 직관, 통찰, 공감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감성조차 데이터와 결합될 때 더욱 설득력 있고, 확산력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브랜딩 캠페인과 콘텐츠 기획에서도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공감’은 감이 아니라 통계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브랜드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진짜 ‘좋아하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때 설문조사, 댓글 감성 분석, 커뮤니티 키워드 트렌드 등을 활용하면 공감의 기반을 직감이 아닌 통계로 만들 수 있다. “요즘 2030은 이런 감성에 반응한다”는 말은 실제 데이터로 검증해야 정확했다.


2. SNS 반응 데이터는 최고의 콘텐츠 피드백 도구였다

인스타그램, 트위터(X), 유튜브 등의 SNS 반응 데이터는 감성 콘텐츠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좋아요 수, 공유 수, 댓글 내용뿐만 아니라 조회 지속 시간, 저장 수, 해시태그 유입률까지 분석하면 콘텐츠의 어떤 요소가 매력적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감성적인 BGM이 통했는지, 영상의 첫 3초가 중요한지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3. 해시태그 분석으로 감성 키워드를 발견했다

해시태그는 대중이 콘텐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였다.
예를 들어 ‘#힐링브이로그’, ‘#혼술감성’, ‘#가을감성’처럼 시기별로 유행하는 감성 해시태그를 추적하면, 사람들이 어떤 분위기에 반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데이터는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문구, 이미지 톤앤매너, 사운드 선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4. 시간대, 요일별 조회 패턴도 감성 콘텐츠에 영향을 주었다

브랜딩 콘텐츠는 타이밍이 중요했다. 같은 영상이라도 언제 업로드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졌다.
데이터를 보면, 감성 콘텐츠는 주말 저녁, 혹은 평일 퇴근 이후에 반응이 높게 나왔다. 사람들의 감정 상태와 콘텐츠의 분위기가 맞아떨어지는 시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는 퍼블리싱 스케줄에 반영되었다.


5. 감성 브랜딩도 퍼널 데이터로 ROI를 측정할 수 있었다

“브랜딩은 수치화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퍼널을 설정하면 충분히 측정이 가능했다.
콘텐츠를 본 후 브랜드 사이트 유입, 구독 전환, 커뮤니티 언급 증가 등 브랜드 인식과 연결되는 간접 지표를 트래킹하면 감성 캠페인의 성과도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었다. 감성은 ROI를 설득하는 도구가 될 수 있었다.


6. 유튜브 댓글 분석으로 감정의 언어를 수집했다

사람들은 감성 콘텐츠를 보고 말로 표현한다. 이때 유튜브 댓글, 블로그 리뷰, 인스타그램 반응 속에 실제 사용자들의 감정 언어가 들어 있다.
텍스트 마이닝이나 감정 분석(NLP)을 통해 “공감된다”, “눈물났다”, “내 얘기 같다”는 표현이 어느 장면에서 터져 나왔는지 파악하면, 다음 콘텐츠 기획의 핵심 인사이트가 되었다.


7. 작은 데이터도 충분히 통찰을 제공했다

대규모 분석만이 해답은 아니었다. 30명 규모의 타깃 인터뷰, 100개 댓글의 키워드 빈도 분석만으로도 충분히 감성 코드를 추출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정성적 데이터와 정량적 데이터를 함께 해석하는 힘이었다. 데이터는 숫자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한 도구였다.


마무리하며 – 감성은 ‘촉’이 아니라 ‘이해’로 만든다

감성 콘텐츠는 사람을 움직이는 콘텐츠다. 하지만 진짜 감동을 주는 콘텐츠는 타깃의 언어와 리듬, 관심사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 ‘이해’는 결국 데이터에서 출발했다.
감성을 기획하는 모든 사람에게 데이터는 감정을 수치화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공감하기 위한 증거가 되어주었다.